이선호 기자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월요일에 나와서 배팅했다".
맹타의 비결은 혹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한 결과였다. KIA 타이거즈 이적 거포 변우혁(24)이 모처럼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며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안타 3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3연승을 달리며 6경기차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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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우혁이가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탰다"며 박수를 보냈다. 변우혁은 "오랜만에 3안타 경기를 했다. 좋기도 하지만, 이전 경기들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기회를 잡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아직 50경기 정도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내가 가진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반성부터 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범호 감독의 이례적인 쓴소리까지 들었다. 지난 12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리자 "생각이 많다. 자신감을 갖고 출전했으면 한다. 잘해주어야 한다. 기회를 계속 줄 수 없는 상황이다. 홈런은 칭찬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우성이도 부상으로 빠진지 3주 되고 있다. 어필하는 시간도 점점 줄어든다. 간절한 마음에서 운동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더욱 담금질을 통해 잠재력을 발산해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래서인 변우혁도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최근 타석에서 좋지 않아 혼자서 개인 훈련을 많이 했다. 남들보다 먼저 나와서 배팅을 치거나 경기 끝나고 남아서 친 적도 있다. 월요일에도 혼자 나와서 배팅을 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연습을 많이 했고 될 때까지 했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것 같고, 최근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특히 불혹의 타점왕 최형우의 원포인트 레슨도 있었다. "상대가 나에게 유인구를 많이 던질 걸 알기 때문에 변화구에 타이밍을 잡고 스윙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치기 좋은 직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최형우 선배가 타이밍을 좀 더 빠르게 놓고 치라고 조언을 해주었고 되도록 빠른 타이밍에 준비를 하고 있다. 포인트를 앞에 두고 변화구에 대처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바디 레슨 받았구나 우혁아 ദ്ദി^ᶘ=⸝⸝ʚ̴̶̷ Ⱉ ʚ̴̶̷⸝⸝=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