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때 친하게 지낸 이웃들이 롯데 팬들이시거든.

그 시절 로이스터가 롯데 감독이었고 sk가 김성근이었는데. 같이 저녁 먹을 때 sk랑 경기 중계 하면 야구 재미없게 하는 할배라고 그렇게들 욕하셨단 말야.

최강야구 흥하면서 김성근 감독 보일 때마다 그게 계속 생각나. 어릴 땐 그냥 그렇구나 말았는데, 야구 여전히 모르는 지금에서도 김성근 감독 휘하로 계속 이기던 sk팀 팬들에겐 충분히 재밌는 감독이었고. 실제 상대 전적은 모르지만 지게 되는 타팀에게나 재미없는 경기 하는 감독 아닌가 싶기도 하고. 

승패랑 상관 없이 타팀 팬이 봐도 재밌는 경기 재미 없는 경기 있을 수 있잖아(없어???) 승률은 좋지만 진짜 재미없게 경기 운영하시는 분이었나 너무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