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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SG) [SSG랜더스 스토리텔링] SSG랜더스의 리모델링은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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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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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베테랑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이끄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올해도 최정, 추신수, 노경은, 문승원 등 베테랑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 달라진 것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먼저 타선에서는 90경기(7월 14일)를 기준으로 했을 때 24세(2000년생) 이하 선수들의 출전 경기수와 타석이 모두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90경기를 치른 시점(2023년 7월 14일)에서 최준우, 최상민 등 24세 이하 선수(7명)들이 출전한 경기는 142경기, 281타석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고명준, 정준재, 박지환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24세 이하 선수(7명)의 출전 기회가 214경기(약 ▲34%), 625타석(약 ▲55%)으로 크게 늘었다. 24세 이하 선수들의 성적 역시 153안타, 70타점, 13홈런으로 지난해(55안타, 30타점, 4홈런)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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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인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0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박지환은 야수 최대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것이 아쉽지만 박지환은 37경기 타율 3할5푼5리(121타수 43안타) 2홈런 15타점 23득점 7도루 OPS .885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00년 이승호 이후 24년 만이자 SSG로 팀명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신인상에 도전할 만하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고 재활기간 동안 타격폼에 변화를 준 박지환은 "재활기간에 타격 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부상 전 타격 폼으로는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됐다.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뒀고, 탑위치(손 위치)를 바꾸는 등의 변화를 줬다. 부상 이후 타격 컨디션도 올라오고, 앞 포인트에서 맞는 정타도 많이 나오게 됐다"라며 부상이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세부 데이터를 살펴봐도 박지환은 평균 타구속도(139.4km→1465km), 발사각도(3.6도→14.1도), 하드히트%(타구속도 95마일 이상 타구 비율, 20.0%→35.5%)가 모두 좋아졌다. 평균 히팅 포인트의 위치 역시 홈플레이트를 기준으로 48cm에서 67cm로 더 앞으로 나갔다. 공을 확실히 앞에서 강하게 때리는 모습이다.


5라운드(50순위)에 지명된 대학 얼리 드래프트 신인 정준재와 6라운드(60순위) 지명을 받은 대졸 신인 정현승도 모두 곧바로 1군에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정준재는 38경기 타율 3할1푼1리(74타수 23안타) 7타점 17득점 7도루 OPS .758, 정현승은 12경기 타율 1할5푼8리(19타수 3안타) 2타점 OPS .358을 기록중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8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거포 유망주 고명준도 조금씩 잠재력을 개화하고 있다.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에서 5경기 출장에 그친 고명준은 올 시즌 84경기 타율 2할6푼2리(279타수 73안타) 10홈런 40타점 28득점 1도루 OPS .721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넘어 20홈런까지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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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도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24세 이하 선수들의 출장 경기(148경기, ▲21%)와 이닝(269이닝, ▲9%)을 지난해(117경기, 244이닝)와 비교하면 모두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25세가 된 최민준(32경기 39.1이닝)을 더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지난해 신진급 투수는 오원석, 송영진, 이로운, 최민준 등이 있었고 올해는 여기에 한두솔, 이기순, 조병현이 합류했다.


투수진의 허리를 담당할 20대 중후반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도 고무적이다. 만 27세 중고신인 한두솔이 44경기(35.2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6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고 장지훈, 김택형도 상무에서 제대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많은 투수들 중에서도 조병현의 활약은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28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조병현은 데뷔 시즌 성적은 3경기(6⅔이닝) 평균자책점 8.10으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무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올해는 49경기(46.2이닝) 3승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하며 불펜진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6월 26일 KT전부터 6월 30일 잠실 두산전까지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1998년 이대진과 더불어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병현은 최고 시속 152km에 달하는 빠른 강속구와 특유의 오버핸드 투구폼이 매력적인 투수다. 높은 암슬롯에서 내리찍는 직구 구위는 리그 정상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직구의 평균 회전수는 2402RPM으로 팀내 1위이며 릴리스 포인트 역시 189cm로 팀내에서 가장 높다. 직구의 수직무브먼트는 60.8cm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타자들은 마지막까지 치고 들어오는 느낌의 직구를 알면서도 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올해는 포크볼의 그립을 조정해 제구가 좋아지면서 변화구의 위력도 더해졌다.

SSG 스트랭스 파트는 "상무시절부터 웨이트에 관심을 갖고 몸을 잘 만들어왔다. 주 4회 근력 및 가동성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인도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불펜투수인 만큼 순간적인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훈련에 포커스하여 짧은 스프린트 또는 점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했다. 다양한 훈련 종목들을 통해 순간적인 힘을 끌어올렸다"라고 조병현의 활약을 분석했다.

조병현은 "시범경기 기간 구속이 약간 떨어져 시즌까지 근력훈련에 집중하다보니 다시 구속이 회복한 것 같다. 마운드에서 떨리기 보단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즐겁다. 앞으로도 상대 타자와 집중해 좋은 결과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왔던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앞으로 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이 등장한 SSG는 가을야구를 넘어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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