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두산) 퍼진다 퍼진다 하는데 갈 수록 강해진다··· 쏟아져 나오는 두산 불펜 화수분
176 3
2024.07.12 15:55
176 3

시즌 초 이승엽 두산 감독 앞에는 ‘독한 야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선발이 흔들린다 싶으면 빠르게 강판하고, 초반부터 과감하게 불펜 투수들을 투입하는 경기가 이어지면서다. 이 감독은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우려가 작지 않았다. 불펜 부하가 계속되는데 한여름 무더위를 버텨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특히 최지강(23), 이병헌(22) 등 20대 젊은 투수들이 등판 횟수와 투구 이닝에서 5월까지 리그 최다를 다투면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

 

후반기를 시작한 지금도 이 감독의 야구는 크게 다르지 않다. 불펜 비중이 크다. 11일까지 구원 이닝이 모두 375.2이닝으로 리그 최다다. 라울 알칸타라 방출에 브랜든 와델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근 들어서는 불펜 비중이 더 커졌다. 지난 10, 11일 이 감독은 선발 김민규와 김유성을 모두 3회에 내렸다.

 

그런데 묘한 일이다. 전체 구원 이닝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데 막상 투수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투구 이닝이 그리 많지 않다. 이날까지 KBO 리그 전체 불펜 최다 이닝 10명 중에 두산 선수는 1명도 없다. 최지강이 40.1이닝으로 15위, 김택연이 40이닝으로 바로 다음이다. 최지강과 함께 한때 리그 최다 이닝 1위를 다투던 좌완 이병헌은 39.1이닝으로 전체 18위다.

 

질과 양에서 두산 불펜은 다른 9개 팀을 압도하고 있다. 불펜에서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가 9명으로 가장 많다. 특정 몇몇에게 부담이 집중된다기보다 여럿이서 고루고루 짐을 나눠서 지는 중이다. 승리조 3명 꾸리기 힘든 팀이 적지 않은데, 두산에서는 어림잡아 5~6명에 이른다.

 

최지강·이병헌·김택연이 여전히 불펜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고, 이영하가 주자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하는 때도 잦아졌다. 벤치에서 믿고 맡길 만큼 구위가 좋다는 얘기다. 베테랑 김강률이 4월 28일 첫 등판으로 불펜진에 가세했고, 5월부터는 또 다른 좌완 이교훈까지 힘을 보태는 중이다.

 

10일 연장 10회 경기를 포함해 두산은 11일까지 이틀 동안 불펜 투수들이 14.2이닝을 소화했다. 두 경기 합쳐 무려 13명이 투입됐다. 그런데 막상 이틀 연투를 한 투수는 김강률과 이교훈 2명 뿐이었다. 김강률이 10일 0.1이닝, 11일 0.2이닝을 던졌다. 이교훈은 10일 1이닝에 이어 11일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까지 올렸다.

 

20대 영건들에 김강률·홍건희 등 베테랑이 뒤를 받치면서 신구조화가 이상적이고, 좌우 균형까지 갖춰졌다. 두산 불펜이 ‘뎁스’의 힘으로 최근까지도 이어졌던 과부하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기사 좋아서 들고왔어 우리 불펜 조별과제 너무 잘하고 있다

선발들아 이젠 제발 자리잡고 이닝먹어줘 좋은 불펜 아껴쓰고 더 높이 가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에요↗? 마스카라의 근본 홀리카홀리카! 5년 정수가 담긴 칫솔카라🪄 리뉴얼 기획 SET 체험 이벤트 297 00:07 13,19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97,6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10,4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363,6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90,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826,67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117,549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147,853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251,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81795 잡담 폭염경보 외출자제 안전안내문자가 왔는데 16:51 9
4881794 잡담 엘지) 주헌이 퓨처스 성적 16:51 3
4881793 잡담 두산) 영하 어깨 불편한거 끌고다녔으면서 등판만 안했다고 관리드립 친거 개짜증남 16:51 5
4881792 잡담 창원도 개더워...( و ´.‸.` )و🪄 2 16:51 18
4881791 잡담 SSG) ૮₍ •̅ ᴥ •̅ ₎ა 1 16:51 21
4881790 잡담 크보야 관중들 생각해서라도 폭염취소 유연하게 생각해주라 1 16:50 18
4881789 잡담 대전도 그라운드 온도 재봐여 1 16:50 56
4881788 잡담 1군 경기하는 야구장 중에 인조잔디인 곳이 어디어디야? 3 16:50 100
4881787 잡담 라팍도 그라운드에 온도계 꽂으라고 백퍼 40도 넘을텐데 ꒰( •̅ ᴥ •̅ )꒱ 3 16:50 65
4881786 잡담 키움) 잠실 그라운드 온도 44도래.... 16:50 54
4881785 잡담 “무리하게 강행할 이유 없다” 김태형은 안전 걱정하는데…물 뿌리기만 8번, 그래도 울산은 뜨겁다 [오!쎈 울산] 5 16:49 139
4881784 잡담 대구 창원도 논의 해야하는거 아니냐 3 16:49 90
4881783 잡담 기아) 직관 가는 중인데 제발 오늘 이겨라 진짜 이길 때 됐잖아 🍀^ᶘ= ᵕ🙏ᵕ =ᶅ^🍀 16:49 11
4881782 잡담 롯데) 희진선수다!!! 13 16:49 259
4881781 잡담 야외활동 자제 안전문자 보내고 있는마당에 플레이볼이 맞는거냐고 1 16:49 38
4881780 잡담 두산) 오늘 취소한다고해도 직관러 쿨하게 집에갈게 16:49 56
4881779 잡담 염경엽 LG 감독도 허삼영 경기 감독관에게 그라운드와 선수들 상태를 걱정하면서 ‘오늘도 취소를 하는게 맞지 않냐’라는 취지로 잠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2 16:49 207
4881778 잡담 삼성) 사댜야 살려줘 1 16:49 51
4881777 잡담 걍 이제 폭취 드물어서 못한다도 깨버려야댐 3 16:48 158
4881776 잡담 삼성) 머장 투표 많이 밀리네 3 16:48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