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도환은 부상 때문인지.
"아파서는 아니고, 김성우도 기회를 줘야할 것 같아서 올렸다. 내일 선발로 나간다. 최원태가 슬라이드 스텝이 약한데 허도환이 어깨가 약해서 도루를 너무 쉽게 준다. 김성우는 송구만 보면 박동원보다 낫다. 수비에서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올렸다. 또 내년을 위해서도 경험을 줘야 한다. 어차피 볼배합은 최원태가 한다."
- 오지환은 퓨처스리그 점검에서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던데.
"그전(대외 연습경기)에는 3안타 쳤다. 봐야 한다. 퓨처스 경기와 1군 경기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 김범석은 홈런 2루타를 쳤더라.
"이제 한 번 잘 친 거다. 더 봐야 한다. 퓨처스 팀 의견도 들어보고. 김범석만 우리 선수가 아니다. 김성진도 봐야 하고. 여기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 김성진은 데뷔 첫 안타를 쳤다. 어떻게 봤는지.
"충분히 키울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파워만 보면 김범석보다 위다. 기술이 얼마나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 이재원(상무)도 같이 경쟁하는 거다. 포지션은 (이재원과 김성진)둘 다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김성진은 3루도 같이 준비한다. 문보경이 다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구본혁이 있지만 뎁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세기는 김성진이 떨어진다. 그런데 힘은 김성진이 훨씬 좋다. 또 절실하고 노력형이다. 노력 안 하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이 충분히 제칠 수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는 무조건 기회를 준다. 야구에서 실패하더라도 프런트로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