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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은 정작 2타점을 더한 뒤 3루로 뛰다가 태그아웃당했다. 그는 “일단 뛰어서 저에게 송구를 유도하려고 했는데 사실 안 뛰었어도 되는 걸 뛰어서 안 좋은 분위기로 이닝이 마무리됐다”라며 “다음 회에 또 바로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아서 ‘큰일 났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해결돼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쉽게 죽을 줄 몰랐는데 3루에서 너무 쉽게 죽어서 좀 머쓱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웃었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로 활약한 이도윤은 지난 8일 키움전에서는 수비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그런 경기는 빨리 잊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좀 뻔뻔해지려고 한다”라며 “나니까 이 정도까지 잡았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만의 ‘멘털 관리’ 방법을 이야기했다.
이도윤은 “힘든 경기를 한 번씩 뒤집어주면 한화도 충분히 5강 싸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타격보다는 수비나 작전 쪽에서 실수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는 식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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