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양상문 신임 투수코치가 좌투수 황준서, 조동욱을 지도하고 있다.
양상문 코치가 조동욱에게 뒷발 스텝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양 코치는 “어제 (황)준서가 도루를 내줬는데, 견제 같은 기본 동작은 그나마 빨리 배워 당장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다. 어린 투수들이 당장은 빨리 발전하지 못할 수 있지만, 기본기부터 하나씩 다듬어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몸소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마운드 흙을 손으로 그려가며 설명도 이어갔다. 같은 좌투수라 황준서와 조동욱도 더욱 경청하며 양 코치의 열정 지도를 받았다.
양 코치가 우투수들 이야기도 꺼냈다. “(문)동주와 (김)서현이는 구위가 좋은 투수다. 특히 동주는 최근에 공이 많이 좋아졌다”며 칭찬했다. 마침 문동주가 양 코치 옆을 지나가며 인사하자 양 코치는 “공 많이 좋아졌다”고 격려했고, 문동주는 활짝 웃으며 “잘 던지겠다”고 호투를 다짐했다.
감독과 단장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가 6년 만에 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이틀 차지만, 언제나 그랬듯 ‘열정 지도’를 하고 있다. 걱정하자 양 코치는 “이거 하라고 나를 현장에 불렀다. 무조건 열심히 해야한다”며 열정 지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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