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젊은 여성 팬들은 물론 중년층과 노년층 남성들에게까지 ‘우리 도영이’로 불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는 MZ세대 김도영의 똘똘한 모습이 아들 같고 손주 같아 해태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다.
삼성은 여성팬들을 본격적으로 유입한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한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작년부터 라이온즈파크에 가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로 젊은 여성팬들이 정말 많았다. 여성 팬층 유입은 대구가 최고인 듯하다”고 했다. 이재현, 김영웅, 김현준, 김지찬 등 늘 붙어다녀 ‘삼성 굴비즈’라 불리는 2000년대생 또래 타자들이 중심에 있다. 구자욱과 원태인이 가열시킨 삼성의 인기몰이에 이들이 불을 붙였다.
잡담 잠실구장 두 팀을 제외하면 전반기에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구단은 KIA(69만2744명)와 삼성(69만2048명)이다. KIA는 현재 리그 판도를 뒤흔드는 김도영의 ‘슈퍼파워’를, 삼성은 이재현, 김영웅 등 새로 등장한 훈남 타자들의 파워가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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