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는 두산의 선발진 사정상 곽빈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웨이버로 공시된 라울 알칸타라의 대체자인 조던 발라조빅(26)은 적응기가 필요하다. 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의 어깨 부상에 따른 단기 대체 외국인투수의 활약 여부도 불투명하다. 전반기까지는 곽빈이 알칸타라-브랜든의 확실한 원투펀치를 뒷받침하는 상황이었다면, 당분간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3위(46승2무39패)인 팀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 곽빈은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새로운 외국인선수들도 오니까 나도 잘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1위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나도 로테이션을 잘 지키면서 더 잘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 팀이 가을에 잘하지 않았나. 가을야구도 꼭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잡담 두산) 곽빈은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더 발전하려면 이 같은 과정도 이겨내야 한다. 다행히 휴식 차원으로 한 번 빠진 것 외에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킨 부분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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