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조회는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이루어 지는 절차다. 물론 신분조회 후 등록이 되더라도 미국행이 결정되는 선수는 극소수다.
하지만 취재결과 메이져리그 한 구단이 염승원의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염승원은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공격형 내야수다. 서울권에 있고 유격수로 출전하면서도 타율이 무려 0.530이다. 올해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휘문고 오태근감독은 휘문고 출신 좌타자 스타 계보를 이을 선수로 염승원을 꼽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서는 선수 본인과 부모님에게 전적으로 맡겼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염승원은 메이저리그보다는 국내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염승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조건도 좋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긴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국내 무대에서 뛰면서 한 단계씩 성장해서 나중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부모님과도 이야기가 끝났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