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otQ](https://img-cdn.theqoo.net/OoootQ.jpg)
조세진은 평소 전준우가 롤모델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2022년 초반 “프로 입단할 때부터 전준우 선배님을 닮고 싶었다”며 “타격하는 걸 직접 옆에서 보고 싶었다. 연습할 때 보면 그렇게 큰 힘을 들이는 게 아니고 가볍게 치는 것 같은데도 정교하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며 전준우 선배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랐다.
조세진은 “좋은 선배를 따라가는 건 나의 목표 중 하나”라며 “하나씩 따라가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테니까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MVP에 선정된 소감으로는 “축제에 걸맞는 성적을 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홈런을 칠 당시를 떠올린 조세진은 “찬스가 왔다. 초구 직구를 노렸는데 변화구가 와서 다음에는 빠른 슬라이더도 노려봤다가 직구가 들어와서 타이밍이 조금 늦기는 했지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했다.
상무에서 좀 더 성숙해져가고 있는 조세진은 “타석에서의 능력치를 전체적으로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내가 그린 이미지들을 하나씩 조정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했다.
조세진의 제대일은 11월7일이다. 4개월 남짓 남았다. 조세진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제대 후 잘 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직 부족한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은 4개월 동안 좀 더 성숙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어 제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