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은 "첫 시즌 때부터 많이 헤매다가 다시 정착하게 됐는데, 그동안의 시간이 아깝기도 하다. 프로에 오고부터 원래의 폼으로 했다면 성적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면서 "이제는 다른 길로 새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착한 폼에 대해 "고등학교 때와 90% 정도는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김서현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 자신에게 기회를 준 김 감독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서현은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으나 우천 취소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감독은 그런 김서현을 1군에 계속 동행시켰고 3일 등판 기회를 줬다.
김서현은 "바로 서산에 갈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피칭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셨고, 첫날 피칭을 보시고 감사하게 1군에 등록을 해주셨다"면서 "(5일 무실점 투구가)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돌아봤다.
퓨처스 올스타로 꼽힌 그는 "전반기에 떨어졌던 기량을 보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음엔 더 큰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뵙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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