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SSG) 시한폭탄 앤더슨...이미 박찬호 빈볼 때부터, 다혈질 조짐 보였다
696 3
2024.07.05 13:30
696 3
'문제의 장면'은 10회말에 나왔다. SSG 벤치는 선발 요원 드류 앤더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만큼 총동원해 이기겠다는 의지였다.

앤더슨은 10회말 3명의 타자를 삼진-삼진-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완벽하게 끝냈지만, 그 과정에서 NC 외국인 선수들과 충돌이 있었다. 앤더슨은 첫 타자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직후 화가난 표정으로 타자쪽을 바라보며 비속어를 했다. 영어를 곧바로 알아들은 NC 벤치에 있던 카일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가 언짢은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큰소리로 비난을 하면서 신경전이 펼쳐졌다. 하트를 향해 "FXXX you"라며 욕설을 뱉은 앤더슨은 이후 2명의 타자를 더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하트가 분노를 참지 못하면서 욕설을 섞어 "여기서 떠나라"는 비난을 하자, SSG 선수들과 이숭용 감독이 흥분해서 그라운드로 나왔다. 다행히 벤치클리어링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고, 서로 감정을 추스르며 각자 벤치로 돌아간 후 경기는 계속 됐다.


뭐가 어찌됐든, 사건은 앤더슨이 김성욱을 향해 욕을 날린 게 발단이었다. 김성욱이 전혀 잘못한 게 없는 가운데, 이유 없이 감정 표현을 할 이유가 없었다. 추측으로는 지난 6월23일 NC전 당시 선발로 나왔던 앤더슨이 박한결의 배트플립에 격앙된 모습을 보였는데, 그 때 감정이 남아있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한참이 지난 다음, 그것도 박한결이 아닌 다른 선수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는 건, 앤더슨이 결코 잘한 건 아니었다.

상대 행동이나 플레이에 민감하고, 다혈질적인 모습이 다분하다. 이미 그런 조짐을 보였었다. 지난달 11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 KIA 타이거즈전. 그 때도 선발이었던 앤더슨은 2회 KIA 박찬호를 상대로 위협구를 던졌다. 공이 머리쪽으로 날아가는, 말 그대로 '빈볼'이었다. 박찬호가 피한 게 천만다행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위협구를 머리쪽으로 위험하게 던지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 KBO리그는 위협구를 던지더라도 보통 등을 향하지 머리쪽으로 던지는 선수는 없다.


빈볼은 선수가 바로 느낀다. 박찬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범호 감독도 바로 뛰쳐나와 심판에게 항의를 할 정도였다. 그 때도 왜 빈볼을 던졌을까 100% 단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상황도 이유를 추측해볼 수는 있다. 앤더슨은 2회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어진 1, 3루 상황 박찬호 타석에서 보크까지 저질렀다. 실점. 1루 주자 최원준이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앤더슨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다 보크가 나왔고, 박찬호에게 무서운 공이 날아들었다. 그 상황이 짜증나 상대 선수에게 빈볼로 화풀이를 한 거라면, 그 어떤 이유로도 인정받을 수 없다.


앤더슨 존나 싫다 진심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890 10.01 44,1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87,6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66,3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515,8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74,323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34,389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02,0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189393 잡담 근데 저정도 급 야수? 못먹는 감 찔러본다는 심정으로 찔러보는거 아니냐고 15:58 11
5189392 잡담 가을야구는 자리잡는게 힘드니까 뜬금없이 좌석 섞여도 정규보다 더 그러려니 하긴함ㅋㅋㅋㅋ 15:58 8
5189391 잡담 최정 심지어 C등급아님? 1 15:58 29
5189390 잡담 롯데) 민석아 너 내년 이맘때쯤 선발로 경기해야 돼∧( ꙨꙻᴗꙨꙻ )∧ 15:58 13
5189389 잡담 지독한 일방통행인 광공남주를 짝사랑하는 섭녀가 된 느낌이야 15:58 7
5189388 잡담 최정에게 관심많습니다 15:58 6
5189387 잡담 째정선수 그냥 우리지역 와서 맛있는거 먹고 가세여 1 15:58 25
5189386 잡담 삼성) 근데 투아카 잡아놓고 점수주는 경우를 꽤 보고나니 1 15:58 37
5189385 잡담 SSG) 쓱튜브 보고 싶으니까 숭용아 빨리 좀 나가 15:57 16
5189384 잡담 두산) 야구덬들 사이 최악의 욕 15:57 54
5189383 잡담 선수가 다년계약을 원하니까 에이전시도 빨리좀 하자 그것뿐임 2 15:57 37
5189382 잡담 야구 안보는 친구가 야구계의 핫가이가 있다고 말하는데 19 15:57 208
5189381 잡담 엘지) 근데 우리팀은 걍 주전이 잘치니까 ㄱㅊ 1 15:57 37
5189380 잡담 근데 최정이면 쓱이 작년에 다년계약 제안했어야되는거아냐? 4 15:57 39
5189379 잡담 ૮₍◕ᴥ◕₎ა 사랑해 5 15:57 60
5189378 잡담 오 승리의 최~정 째 정 홈 런 1 15:57 32
5189377 잡담 최정 한달만 써볼게요 15:57 38
5189376 잡담 그냥 저런 S급 타자 거의 안풀려 풀리면 찔러봐야됨 15:57 39
5189375 잡담 SSG) 이번시즌 팬들 분위기 살발했고 마지막 경기까지 그렇게 끝났는데 구단도 분위기 환기 좀 할 겸 15:57 39
5189374 잡담 나 김택진인데 새 감독 선물로 최정 노릴 생각이다 2 15:56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