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기아) '전반기 1위' 이범호의 고백과 다짐,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구나, 내가 안 흔들려야"
290 3
2024.07.05 02:02
290 3

이 감독으로서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전인 셈이다. 그런 이 감독은 "희노애락이 다 있었다"는 말로 전반기를 돌아봤다.

프로야구라는 세계에 20년 넘게 있었지만 감독으로서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뜻대로 모든 게 잘 풀렸을 리는 없다. 구상이 꼬이고, 수정하고 보완하기를 반복한 전반기였다. 이 감독은 "정말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구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실 부상으로 구상이 많이 흔들렸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부상자들이 계속 나왔다. 시즌 중에는 외국인 투수이자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했던 윌 크로우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이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큰 전력 누수였다. 이 감독도 "한 경기를 이기는 것보다 선수들이 안 다치고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전반기에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 악재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니 일단 절반의 성공은 한 셈이다. 이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 감독은 "초반에 부상자들이 좀 있었을 때 대체해줬던 선수들이 너무 잘 버텨줬다. 부상자들도 돌아와서 경기를 하며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늘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그런 부분들을 잘 받아들여준 것 같다. 전반기에 굉장히 좋은 것도 있었고 안 좋은 것도 있었지만 잘 넘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말할 것도 없고, 투수들도 돌아가면서 잘했다. 한 선수가 잘해줬기 때문에 팀이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느낀 것을 잘 정리해 후반기 팀의 선두 유지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을 두 번째, 세 번째까지 염두에 두고 생각을 하고 있어야 된다는 것을 전반기에 느꼈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힘은 오늘 경기를 지더라도 내일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들로 많이 바뀌어져 있다는 것이다. 팀이 긴 연패 없이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위기가 있었던 몇몇 경기를 뽑으면서 "후반기에도 그런 경기가 분명히 나올 텐데 내가 안 흔들려야 선수들도 안 흔들린다"면서 자신부터 매 경기 긴장하며 선수단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45 07.05 44,00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69,66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04,8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77,82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09,9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69,59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27,204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126,73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226,6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61940 잡담 23:0 은 23보다 0이 어려운거라 19:50 0
4761939 잡담 몇요일 무슨요일 대란 날때마다 선수들 출신지 확 갈리는 거 개웃 19:50 4
4761938 잡담 두산) 시즌초에 대가리 꽃밭이었던게 오~ 알칸-브랜든-곽빈-원준-동주에 동주 하반기 체력 딸리면 승용이~ 19:50 20
4761937 잡담 두산) 나 사실 해동인데 원준이 헤매는거 적응안돼 1 19:50 21
4761936 잡담 두산) 야구카테에서 야구얘기 금지시키면 안돼? 2 19:50 98
4761935 잡담 기아) 올스타에 우리 팬분들 많이 가셨네 ദ്ദി^ᶘ=⸝⸝ʚ̴̶̷ Ⱉ ʚ̴̶̷⸝⸝=ᶅ^ 1 19:49 83
4761934 잡담 생정… 곧 다가오는 7월 16일 1 19:49 84
4761933 잡담 두산) 일단...선수단중에 돔뚜껑 들고다니는 놈 자수해라ʕ •̅ ᴥ •̅ ʔ 1 19:49 24
4761932 잡담 23대 0은 깨지는 경기가 나올까 6 19:49 88
4761931 잡담 23:0은... 누가 11시인줄 알았다고 한 것때문에... 2 19:49 174
4761930 잡담 두산) 내 개인 욕심은 쾅이 30홈런 100타점 하는거 3 19:49 30
4761929 잡담 23대 0은 누구경기야 빠따가 열일한거야? 15 19:48 267
4761928 잡담 두산) 원준이가 쟐했음 좋겠는데 5 19:48 27
4761927 잡담 롯데) 우리 화요일 선발 누굴까? 1 19:48 22
4761926 잡담 두산) 님들 왜 벌써 야구 얘기 해요 19:48 17
4761925 잡담 두산) 오 김재호 드디어 말소됐구나 19:48 32
4761924 잡담 동희도영 인스타에 댓글봐 11 19:48 275
4761923 잡담 두산) 지금플이 슬픈건 딱히 억지로 타는 마플도 아니라는거야 3 19:48 59
4761922 잡담 두산) 날씨찾아보려다가 의미없을거같아서 안찾아보고있다 ㅋㅋㅋㅋ 4 19:47 34
4761921 잡담 나테이박시절의 야구는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1 19:47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