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01
Q 박찬호 선수에게 기아타이거즈 유격수 자리란 어떤 의미인지
A제 마음같아서는 평생 하고 싶어요 제 마음같아서는 평생 제 자리를 지켜내고 싶고 평생 하고 싶은데 나중에 도영이가 좋은 선수로 크고 한다면 저도 나이가 먹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뭔가가 바뀌지 않을까요 저도 유격수에 대한 마음보다는 그냥 기아타이거즈라는 팀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질 거 같아요
230927
Q 내야 리더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거 같다
A 리더라는 호칭을 붙이긴 이른 거 같다. 제가 그동안 이 팀에서 주전으로 뛴지 5년째, 유격수 포지션에서 3년 동안 연속 1100이닝 이상, 130경기 이상 뛰었는데, 그만큼 다른 선수들이 유격수 자리에 설 기회가 적었다. 그렇게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저는 사실 계속 연패 기간에 제 이름이 거론 되는 거 자체도 미안하고 마음이 안 좋았다. 제 후배들이 그 자리에 선 후배들이 그렇게 능력이 없는 후배들이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만한 후배들이 아닌데 제가 많이 속상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