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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는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홍세완 코치님께서 몸쪽 코스만 노리고 들어가라고 하셨는데 몸쪽이 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루 베이스를 밟고 나서 실감이 났다”. 박정우의 결승타 소감이다.
눈물을 쏟아낸 이유에 대해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왔다. 야구장에 오신 건 아닌데 (경기를) 보고 계실 것 같아 생각이 많이 났다”고 했다.
퓨처스 무대에서 조용히 칼을 갈았던 박정우는 “1군 경기를 계속 챙겨보면서 저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했다. 데뷔 후 단 한 번도 가을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던 그는 “제가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열심히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