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벌써 이렇게 전반기가 끝났다. 훌쩍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웃을 뗀 뒤 "그래도 우리가 시즌 초반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하기는 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에 계획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 역시 "다른 감독들도 그러시겠지만 전반기까지 어떻게 5할을 유지하고 나서 후반기에 승부를 보느냐가 최대 목표"라며 "그래도 우리가 전반기 5할에서 분명히 더 플러스를 내고 있기 때문에 계획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말했지만 우리 젊은 선수들이 기대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며 "불펜이 최근에는 주춤하지만 전반기에는 전력 보강 효과를 확실히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다만 최근 불펜 난조 속에 팀이 4연패에 빠져 있는 만큼 후반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잘 메운 뒤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짧지만 나흘 동안 숨을 고를 수 있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는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진만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에 우리 팀이 많은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그래도 후반기 돌입 전 잘 추스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타격, 불펜 등이 조금 힘든 상황인데 조금 더 정비를 하고 들어가면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