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발라조빅이 이 시기에 좋은 대우를 받고 KBO에 오는 건 아니지 않느냐. 본인이 선발로 뛰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오는 것”이라며 “두산이 지금 힘든 시기인데 빨리 적응해서 남은 기간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발라조빅은 올 시즌에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전까지는 계속 선발로 뛴 경험이 있는 젊은 선수”라며 “영상으로 봤을 때 스피드와 볼넷 비율이 나쁘지 않고 구위와 구종이 좋아서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발라조빅은 지금까지 80개까지 불펜 피칭을 했다고 한다”라며 “팀에 들어올 때까지 좀 더 많은 투구를 하도록 해서 선발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라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잡담 두산) 알칸타라는 전날 롯데전에서 2이닝을 던지며 6실점을 했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를 보고 교체 결정을 했다기보다는 그전부터 알칸타라 선수의 공을 상대가 예전만큼 어려워하지 않아서 본인의 위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는 어제 구속이 시속 154km까지 나왔는데도 상대에게 난타를 당하는 걸 보면서 지금 상태로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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