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수스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4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키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만 3승을 챙기며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다. 평균자책점(ERA)도 3.35에서 3.14로 낮췄다. 헤이수스의 역투 덕분에 가볍게 1승을 보태며 6연승을 질주한 키움(35승45패)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까지 예약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헤이수스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98에 불과했다. 좌타자들이 타선의 주축인 LG전에서도 강했다. 3월 31일 고척 LG전에서 7이닝 4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4일 고척에서 다시 LG를 만나서도 6이닝 3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헤이수스는 3번째 만남임에도 역시나 LG에 강했다. 1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오스틴 딘을 삼진,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에는 3명의 후속타자를 삼진 2개와 유격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6회초 임무를 마칠 때까지 5명의 LG 좌타자에게 3개의 안타만 허용했다. 우타자를 상대로도 1안타만 내주는 등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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