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분도 있고 보직 변경하신 분들도 있지만
난 우리팀 트레이닝 파트 좋아 +ㅁ+
롯데의 궁극적 목표 역시 부상 방지와 경기력 유지다.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끌고 갈 체력과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려면 파트별 연계는 필수다. 치료 파트와 S&C 파트가 경기를 전후로 선수들의 피로도와 치료상황을 확인해 전달하면,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53)는 러닝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토대를 세우고, 엄정용 S&C 코치(35)는 선수 유형에 따라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파워, 순발력 훈련을 덧입힌다. 치료 파트는 경기 직전까지도 스윙과 투구에 쓰이는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보강해 선수들이 당일 경기에 최상의 상태로 나설 수 있게 돕는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지금의 방식으로 준비한 결실이 드러나는 분위기다. 롯데에 11년째 몸담고 있는 김태현 코치의 눈에도 차이가 확연했다. 선수들의 체중은 물론 근육량과 체지방 수치 등 여러 생체 수치가 정규시즌에도 대부분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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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 2군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파워와 스피드를 효과적으로 내고,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 위해선 몸에 어떤 영양이 필요한지 깨우치도록 돕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인 엄정용 코치와 유승훈 퓨처스(2군) S&C 코치(25)를 영입한 이유다. 퓨처스팀에선 바이오메카닉 학위를 가진 김혜리 박사와 함께 파워, 순발력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그 밖의 S&C 파트 프로그램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엄정용 코치는 “퓨처스팀의 선수들이 1군에 왔을 때도 훈련을 지속할 수 있게 동일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단시간에 힘을 최대로 내면 이에 따른 피로도를 회복하는 작업이 필수다. 롯데는 원정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웨어러블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피로 회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S&C 파트에선 이를 젖산 수치로 확인한 뒤 훈련강도 조절, 영양 섭취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승훈 코치는 “야구는 뇌신경도 많이 작용하는 스포츠”라며 “몸으로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니까 선수들의 운동수행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밀한 영역까지 신경 쓴다”고 말했다.
전문 : https://sports.donga.com/sports/article/all/20230608/1196746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