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윤영철과 황동하가 모두 중간에서 대기한다. 필요할 때는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4일까지 삼성과 3연전을 치르고나면 전반기를 마무리 한다. 이날 선발인 제임스 네일과 3일 캠 알드레드, 4일 양현종으로 로테이션을 정해놓았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 9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날짜상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등판한 선발 네일, 알드레드, 양현종이 엿새 쉬고 후반기 첫 3연전에 등판할 수 있다.\
이에 나머지 선발 2명 정도는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주는 팀들도 있다. 그러나 KIA는 선발 윤영철과 황동하를 엔트리에 그대로 두었다. 최근 마운드가 침체됐고 분위기 회복이 시급하다. 승리가 답이다.
KIA는 황동하와 윤영철을 ‘두번째 투수’로 대기시킨다. 혹시라도 선발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게 될 경우 그 뒤에 붙이는 ‘1+1’ 전략이다. 또다른 결정적인 상황이 생길 경우에 투입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