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처가 선수로 터지기 시작한 때가 딱 로감 때였기도 하고 ㅎㅎ
주처가 어떤 측면에서 게임을 좌우하는 캐릭터라서 인기가 많기도 했고
(우리와 상대 모두의 허를 찌르는 주루가 많았던 선수)
경기 플레이가 투박한 편이라서 경기 중 부상이 이래 저래 많았는데
다른 사람들이라면 4~5주 걸릴 거 2~3주 안에 회복해서 나타나는 미친 회복력의 사나이였고
(진짜 말근육으로 비교됨... ㅋㅋ)
선구안이 좋은 편은 아니고, 왜 저러나 답답하게 만들지만 시즌 끝날 때쯤 보면 귀신같이 3할 타율 치고 있고..
연봉 협상 능력이 좋아서 연봉 도장을 늘 마지막에 찍.. 하지만 그렇다고 그 연봉이 또 납득 가게 하고 ㅋㅋ
FA로 우리팀 떠날 때도 우리도 할 만큼 했는데 못 붙잡은 거고
좋은 평가 받았구나 싶어서 잡음도 딱히 없었고 ㅎㅎ
아무튼 그래서 주처에 대한 좋은 기억 많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