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최근 최지광의 컨디션이 좋다. 이승현(우완)과 김태훈이 불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는데, 김태훈이 했던 역할을 최지광이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지광은 2군에서 개막을 맞은 뒤 6월1일 1군에 등록된 이후 8경기에 나가 11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 2.45로 1승을 거뒀다. 당분간 임창민, 김재윤 앞에서 필승계투조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좌완 최채흥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역시 불펜 보강 차원이다.
불펜을 지켜야 하게 되면서 우완 황동재의 후반기 활용도에도 역시 불펜 옵션이 포함돼 있다. 황동재는 지난 6월30일 긴급 호출돼 KT와 더블헤더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감독은 “대체선발로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불펜을 보강해야 할지, 대체 선발로 기용해야 할지를 놓고 후반기 황동재의 기용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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