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포수로 맞이한 첫 여름, KT 강백호가 그래도 “감사하다”라고 하는 이유
236 3
2024.07.02 13:08
236 3

지난 6월30일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 등판해 팀의 2-1 승리를 지켰던 KT 마무리 박영현은 자신보다는 포수 강백호에게 공을 돌렸다.

박영현은 “강백호 형을 믿었다. 백호 형이 ‘던지고 싶은대로 던지라’고 했고 나도 ‘형을 믿고 있다’며 사인대로 던진다고 했다. 사인도 백호 형이 잘 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신 “백호 형이 잘 리드해줘서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현이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강백호의 공이 컸다. 8회 1-1의 균형을 깨는 홈런을 친 선수도 강백호였기 때문이다. 박영현은 타자 강백호보다 포수 강백호에게 고마움이 더 컸다.

그리고 강백호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한다. 여름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가장 체력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포수는 체력 소모가 많다. 무거운 포수 장비를 차고 홈 플레이트에 앉아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강백호도 아마추어 시절 이후 오랜만에 프로 무대에서 포수로 여름을 맞이했다.

체력 관리에 대해 강백호는 “딱히 하고 있는 건 없다”라며 “일주일에 한 번, 두번 정도 포수로 나가다보니까 부담감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사명감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강백호는 자신의 체력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지난 2년 동안 못 했기 때문에 나갈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서 체력적으로는 걱정없다”고 안심시켰다.

그렇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 강백호는 “엄청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할 일도 많고 투수들도 많이 신경써야한다”며 포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동시에 선배 장성우를 향한 존경심이 절로 커진다. 강백호는 “성우 형을 엄청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다. 많이 배우려고도 하고 성우 형도 많이 알려주시려고 한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도 강백호에게 “편안히 하라”며 안정감을 준다. 강백호는 “투수들도 나를 많이 믿고 따라줘서 너무 감사하다. 그거에 맞게 내가 공부하고 더 일 해야한다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제는 포수로서의 기쁨도 느끼고 있다. 그는 “포수를 해서 신났다기보다는 투수들이 잘 따라와서 좋은 성적이 나면 내가 잘 한 것보다는 그게 더 기쁘더라”며 “그러다보니 (신나 보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저희 팀 투수들이 잘 던지는게 좋다”고 했다.

타격에서도 마운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다. 강백호의 올시즌 목표는 30홈런이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18년 29홈런으로 30홈런에 하나 못 미친 기록을 냈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에는 전반기에 이미 22홈런을 달성했다. 더욱 의욕이 솟는다.

강백호는 “원래 목표를 잘 말은 안 하는데 30홈런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라며 “개수를 떠나서 저의 최다 홈런 개수만 좀 경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097260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1 00:09 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34,9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791,4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795,5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66,08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38,309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123,22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217,8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330 잡담 kt) 위닝 빨리확보해두니까 좋긴하더라 실책나와도 위닝이니까 🍀 하고봤어ㅋㅋㅋ 2 00:03 18
153329 잡담 kt) |* ˃ o˂ )ノ✧ 가좍 3 07.04 40
153328 잡담 kt) 화요일에 연장까지 가서라도 이겨서 참 다행이다 1 07.04 30
153327 잡담 kt) 올브 일주일 주지 하.. 쫌생이처럼 쉬는게 쉬는게 아니겠고만 2 07.04 33
153326 잡담 kt) 이게 다 케이티 때문임 1 07.04 58
153325 잡담 kt) 마법같은 여정은 이제부터 2 07.04 52
153324 잡담 kt) 오구마 진짜 큰 부상 아니었음 좋겠다 2 07.04 42
153323 잡담 kt) 지금(ง ˘▾˘)ง 부터(ว ˘▾˘)ว 🪄 시작(ง ˘▾˘)ง 이야(ว ˘▾˘)ว 🪄 3 07.04 39
153322 잡담 kt) 낼 퓨쳐스 올스타도 중계해줘? 2 07.04 33
153321 잡담 kt) 우리팀 실책 정작 우린 그 순간만 화내고 지나갔는데 2 07.04 107
153320 잡담 kt) 조롱하려고 야구 보는 놈들 짜증나 3 07.04 92
153319 잡담 kt) 선발 한자리는 누구야 1 07.04 44
153318 잡담 kt) 올해도 뉴 필승조를 찾았는데 1 07.04 57
153317 잡담 kt) 동현이는 우귤이랑 영표 있어서 다행임 1 07.04 64
153316 잡담 kt) 이래저래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강속구 불펜 찾은건 개큰 긍정임 1 07.04 53
153315 잡담 kt) 우리 후반기 로테가 어떻게 될까 2 07.04 38
153314 잡담 kt) 손동현 허리부상인데 언제 볼수있냐 4 07.04 64
153313 잡담 kt) 상백이 동현이 벤자민 이렇게 1루 송구 잘 못함 1 07.04 51
153312 잡담 kt) 엄쎄리 창룡문 지킬거지 2 07.04 46
153311 잡담 kt) 쎄리는 이상한 송구당 영표를 빼앗는 징벌을 줘야만 1 07.04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