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포수로 맞이한 첫 여름, KT 강백호가 그래도 “감사하다”라고 하는 이유
417 3
2024.07.02 13:08
417 3

지난 6월30일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 등판해 팀의 2-1 승리를 지켰던 KT 마무리 박영현은 자신보다는 포수 강백호에게 공을 돌렸다.

박영현은 “강백호 형을 믿었다. 백호 형이 ‘던지고 싶은대로 던지라’고 했고 나도 ‘형을 믿고 있다’며 사인대로 던진다고 했다. 사인도 백호 형이 잘 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신 “백호 형이 잘 리드해줘서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현이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강백호의 공이 컸다. 8회 1-1의 균형을 깨는 홈런을 친 선수도 강백호였기 때문이다. 박영현은 타자 강백호보다 포수 강백호에게 고마움이 더 컸다.

그리고 강백호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한다. 여름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가장 체력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포수는 체력 소모가 많다. 무거운 포수 장비를 차고 홈 플레이트에 앉아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강백호도 아마추어 시절 이후 오랜만에 프로 무대에서 포수로 여름을 맞이했다.

체력 관리에 대해 강백호는 “딱히 하고 있는 건 없다”라며 “일주일에 한 번, 두번 정도 포수로 나가다보니까 부담감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사명감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강백호는 자신의 체력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지난 2년 동안 못 했기 때문에 나갈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어서 체력적으로는 걱정없다”고 안심시켰다.

그렇다고 해서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 강백호는 “엄청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할 일도 많고 투수들도 많이 신경써야한다”며 포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동시에 선배 장성우를 향한 존경심이 절로 커진다. 강백호는 “성우 형을 엄청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다. 많이 배우려고도 하고 성우 형도 많이 알려주시려고 한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도 강백호에게 “편안히 하라”며 안정감을 준다. 강백호는 “투수들도 나를 많이 믿고 따라줘서 너무 감사하다. 그거에 맞게 내가 공부하고 더 일 해야한다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제는 포수로서의 기쁨도 느끼고 있다. 그는 “포수를 해서 신났다기보다는 투수들이 잘 따라와서 좋은 성적이 나면 내가 잘 한 것보다는 그게 더 기쁘더라”며 “그러다보니 (신나 보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저희 팀 투수들이 잘 던지는게 좋다”고 했다.

타격에서도 마운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다. 강백호의 올시즌 목표는 30홈런이다.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18년 29홈런으로 30홈런에 하나 못 미친 기록을 냈다.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해에는 전반기에 이미 22홈런을 달성했다. 더욱 의욕이 솟는다.

강백호는 “원래 목표를 잘 말은 안 하는데 30홈런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라며 “개수를 떠나서 저의 최다 홈런 개수만 좀 경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097260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세타필] 세븐틴 디노 PICK! 환절기 가려움 극복 로션 <NEW 세타필 세라마이드 로션> 300인 체험 이벤트 762 10.01 23,7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4,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5,5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63,23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21,774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30,37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00,2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1681 잡담 kt) 하 새로 산 맥주 신나서 뛰다가 다 흘림 ㅠ 18:48 28
161680 잡담 kt) 큰거 안바랄게 오늘만 이겨주라 18:21 42
161679 잡담 kt) 막내야 1 18:21 100
161678 잡담 kt) 가좍 1 18:18 72
161677 잡담 kt) 작년에 구단도 힘들었나봐 임직원표로 시즌권 사람들 레드석 주고 그런거 보면 3 18:16 258
161676 잡담 kt) 너무 감동되... 오늘도 진짜 반의반줌으로 응원해야되나 했는데 18:15 127
161675 잡담 kt) 쟈철부터 우리팬들 많아서 놀랬어 18:13 117
161674 잡담 kt) 우리 진짜 두줌단은 된거 같아 18:09 197
161673 잡담 kt) 작년 생각안하고 잠실 와두 돼 키티들아 ~( o̴̶̷︿o̴̶̷ ~)(~ o̴̶̷︿o̴̶̷ )~ 1 18:07 256
161672 잡담 kt) 잠실 3루 우리팬들 개만타 ( و o̴̶̷ᗝo̴̶̷)و🪄 2 18:06 300
161671 잡담 kt) 강처리 ꉂꉂ^ᶘ=ᵔᗜᵔ*=ᶅ^ꉂꉂ^ᶘ=ᵔᗜᵔ*=ᶅ^ 3 18:03 377
161670 잡담 kt) PS 엔트리 고사한 KT 박경수…"뒤에서도 할 일이 정말 많아"[WC] 1 18:03 176
161669 잡담 kt) 오늘 쥘매가 오렌지는 걱정없다고 레드석 집중공략함ㅋㅋㅋㅌㅋㅋㅋ 2 18:03 176
161668 잡담 kt) 오늘 빝뱉 제어 된다 ㅋㅋㅋ 그리고 계속 응원전 연습중 1 18:00 119
161667 잡담 kt) 김잠실 예뿌다 1 18:00 330
161666 잡담 KT) 오늘 키티친구 따라 원정응원 왔오 (๑ꙨꙻᴗꙨꙻ๑)✧ 1 18:00 116
161665 잡담 kt) 어제는 진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다. 5년 연속 가을야구를 했고, 6년 연속 5할 승률을 했다. 71승을 하면서 5할 승률은 했는데 가을야구는 떨어지면 다시 만들어야 하는게 컸다. 꼭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나가야 강팀으로 만들어갈 수 있고 선수들도 자부심이 생긴다. 어떻게든 가을야구를 가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3 17:58 183
161664 잡담 kt) 3루 입장할 때 타월 나눠주고 쥘매가 레드석 엄청 강조해 ㅋㅋ 2 17:57 194
161663 잡담 kt) 박경수는 "지금 제가 1군 엔트리 한자리를 차지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후배의 자리를 빼앗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정중하게 고사했다. 1 17:55 279
161662 잡담 kt) 고영표는 박경수에게 "형이 쉽게 은퇴하지 못하게 할 겁니다. 가을 야구 오래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12 17:51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