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중부 지방 장마와 겹친 청룡기의 시작. 첫날 일정이 전부 취소됐다.
2일 서울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 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일정이 우천 순연됐다.
1회전 전 경기부터 16강전까지의 모든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2일 2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2개팀 6경기는 전부 3일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이 열린다. 현재까지는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16강전이 7월 11일까지 열리고, 8강전이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결승전은 7월 16일 개최 예정이다.
하지만 변수는 장맛비다. 지난해에도 중부 지방 장마 기간과 겹치며 여러 차례 일정 변수가 생겼는데 하필 올해에도 같은 시기에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청룡기는 '미리 보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잔치'라고 불릴만큼 프로 신인 드래프트를 앞둔 최고의 무대다. 올해도 덕수고 정현우-김태형-박준순, 전주고 정우주, 대구상원고 이동영, 서울고 김영우, 광주일고 김태현 등 졸업을 앞둔 3학년 대어급 선수들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2학년 중에서도 덕수고 오시후, 유신고 심재훈, 강릉고 이율예 등이 선배들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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