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에 대해서는 "어차피 언젠가는 1군에 올라올 투수"라고 강조했다. 1군 정식 등록 여부는 차후 논의하되 올스타브레이크까지 김서현을 1군에 머물게 하겠다는 속내다.
"당분간 1군에 좀 데리고 있으려고 한다. 어차피 퓨처스 올스타전도 나가야 하지 않나. 3일간 피칭도, 연습하는 모습도 좀 지켜보려고 한다."
김경문 감독은 부임 직후 김서현과 한차례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야구 선배로서 한번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돌아봤다. 당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겠다'는 격려를 전한 바 있다.
"김서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 요즘 150㎞ 이상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150㎞를 쉽게 던질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김서현은)고졸 투수 아닌가. 잘 관리해서 우리 한화의 중심 투수로 자리잡으면 팀이 더 강해질 거다."
현재로선 김서현은 원석 그 자체다. 프로 입단 당시에도 공은 빠르지만 투구폼이 고정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지난 5월말 팔 높이를 내리는 등 투구폼에 변화를 줬다가 여의치 않아 다시 고교 시절 폼으로 되돌리는 등 아직 생각할 게 많은 투수다.
김경문 감독은 "너무 많은 숙제를 한꺼번에 주면 나도 힘들다. 이제 1년차 투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안된다. 장점이 많은 투수지만, 가르쳐야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유를 갖고 다듬어주고자 한다. (선수가 성장하려면)시간이 필요하다. 투구폼을 바꾸는 것도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부분을 본인이 느껴야 쉬워진다. 결국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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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1군 동행하지 말고 2군에서 묵히는 게 낫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