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일 정도 결정을 하려고 한다"라며 "아무래도 화요일보다는 내일이 낫지 않나 싶다"라며 "어떤 결정을 하든 이제 말을 해야한다"고 했다.
다만, 결정과 동시에 공시를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SSG 관계자는 "일단 결정을 하고 나서 발표를 언제 할 지는 상의를 해봐야할 거 같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엘리아스와 동행을 택할 경우 시라카와는 오는 2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불펜으로 나선다. 이 감독은 "엘리아스를 선택할 경우 시라카와는 창원에서 불펜으로 한 번 더 던지도록 할 예정이다. 좋은 추억을 한 번 만들어주고 싶다"고 했다. 엘리아스를 선택할 경우에도 그동안 함께했던 만큼 대우를 해주겟다는 생각이다.
현재 SSG의 선택을 기다리는 팀도 있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엘리아스와 시라카와 역시 대체 외국인선수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이 감독은 "어떤 선수든 다른 팀에 가서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리와 붙지 않고, 다른 팀을 잡아주면 좋은 거 아니겠나. 또 우리와 함께 했던 팀 메이트니 잘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시라카와? 엘리아스? 내일(7월1일) 결정한다 "시라카와 이별이면 NC전 불펜 등판…좋은 추억 만들어주고파"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