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같이 야구보기도하고 술한잔하고 이러는데
재밌어서꼈단말야
다른분들 진짜 좋아 타팀분들도 너무 좋고 재밌어
근데 우리팀팬 한사람이 너무 싫어
생각할수록 이상한데 이사람이 주축멤버라 어떻게하질 못하겠음
우리팀팬중엔 제일 목소리 쎈데 나보다 열살많아서 어른이라 말도 못하겠고
올초에 우리팀 안 좋을때 남들 하하호호하지만 우린 못그랬잖아
그래서 씁쓸하지만 또 타팀팬들 즐거운 얘기할때 맞장구도 치고
어느선수 너무 잘해요 칭찬도하고 눈치껏 사회생활 잘했거든
하지만 우린 뭐 한자리수 승수일때라... 우울했지
그치만 그때 우리 용용체도 쓰고 막 긍정매기할때라
분위기 망치기싫고 오프에서도 긍정긍정했단말야
그때 그분이 나보고 뭐가 그렇게 좋냐고 객관적인척하면서 비난질에다가
전단장이 팀망치고 나가서 뭐뭐같은데 웃음이 나오냐고해서
난 꽃밭으로 우리가 미래가 밝잖아요 긍정긍정했어
내가 나보다 열살많은 인간하고 싸울수는없잖아
근데 막 그때부터 선수이름 막부르면서 전단장이 뽑은 놈들 싹다 트레이드할거라고
퐈도 ㅈ망 우리프차내보냈다고 술주정하고 육성도 어쩌고
미친놈처럼 타팀팬들한테 누구 가져가실래요? 누구주세요 이래서
내가 다 좋은 자질이 있어요 기다려주세요 막 좀 농담식으로 짜증도 냈음
타팀팬들도 분위기 막 좋은데 괜히 우리때문에 눈치보고 미안했단말야
그러다가 우리도 지금 잘되니까 타팀분들이 주중시리즈 얘기도 하고
축하도 받고 막 나랑 다른 우리팬들도 기분 좋아서 안주하나 사고했어
이와중에 퐈들만 좀더 제값해주지 또 부상어쩌고 트레이닝파트어쩌고 욕을 하더라
세상 진짜 암울하게 사는지 꼬였어 그런데 너무 듣기싫어
다른사람들도 너무 싫어서 이젠 좀 화를 내시더라
그러다가 한분이
"리셋버튼 있으면 드리고싶네요. 맨날 욕하시는분 오기전으로 모든게 리셋되고 절대 그분 안오시고 그분이 뽑고 산 선수는 절대 롯데로 안가는 버튼. 누르실거죠?" 하셨는데
얼마주면 살수있냐고 전재산주고 무조건 누른다고 또 욕이더라
그순간 다들 정병맞네라고 했는데 자기 정병취급했다고 ㅈㄹ해서 자리 끝남
이정도면 정병인거지?? 무슨심리일까
다들 좀 빼고 만나자는데 그래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