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은 "롯데만 만나면 경기가 안풀린다"라면서 "저희도 롯데전 열세를 극복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경기를 하다 보면 극복이 또 안되는 것일수도 있다. 우리도 특정팀을 만나면 많이 이기는 경기도 있다. 어느 팀과 경기 할 때는 경기가 잘 풀리고, 또 어떤 팀과 하면 안 풀리는 것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완패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니다. 3승6패(1무)인데 첫 사직 원정 때 스윕을 당한 게 크게 생각할 수 있는데 3승6패는 어느 팀이든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순리를 거스르면서 억지로 지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생각은 없다. 그는 "트라우마가 남으면 안되고 안 풀리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극복을 못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어떻게 끊어내야겠다고 생각을 하다 보면 또 말릴 수 있다. 어느 팀이든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