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깨운 김원중의 한 마디 “독기 품고 제대로 야구 해보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던 김재열이 한 번 더 단단히 마음을 먹게끔 도와준 이가 있었다. 지금도 롯데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김원중(31)이다. 그 무렵 어느 휴일, 김재열은 김원중과 함께 식사했다. 프로 초년생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선배였다. 김재열은 “원중이 형이 그때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이제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야구만 생각하고, 정말 독기 품고 한 번 다시 해보라’고 하더라. 원중이 형은 원래부터 야구에 대한 자세가 그랬다. 그래서 그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다”고 했다.
산업기능요원 생활이 1년 정도 남았던 시점이었다. 김재열은 정말 독하게 마음을 먹어보기로 했다. 그전에도 운동을 안 한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김재열은 “이제는 정말 죽을 각오로 야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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