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락 당위성도 언급했다. “대만은 지금까지 위반이 9번 밖에 없었다. 피치컴도 웨이취앤 한 구단만 쓴다. 그런데도 위반이 적다. 경기 시간도 지난해 3시간20분에서 올해 3시간5분으로 15분 단축됐다. 우리도 잘 논의해서 최상의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민철 위원은 “첫 회의부터 세 시간 넘게 진행됐다. 결국 현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한다. ABS는 당장 바꿀 수는 없다. 주기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피치클락도 너무 ML 기준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다음주 정도 다시 회의가 잡힐 것 같다. 현장과 소통이 최우선이다.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스피드업에 너무 매몰되면 불편사항이 나오기 마련이다. 유연한 자세로 협의하고, 결론을 내자고 했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현장을 무시한다’는 불만이 잇달아 제기됐다. KBO도 응답했다.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기로 했다. 필요한 부분이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