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은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에 대해 "전보다 심하진 않은데 휴식이 필요하다. 올스타전은 못 나가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괜찮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썼는데, 치고 뛰고 하다보니 마지막에 '전날보다 안 좋다'고 해서 어제 검사를 했다. 그랬더니 3주 소견이 나왔다. 검사해서 별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안 좋다는 말이 맞더라."
김태형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마다 근육 질이나 유연함이 좀 다르긴 할 텐데, 부상 방지나 예방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내보낼 만큼 관리를 해줬음에도 또 부상이 재발했으니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은 노진혁의 활용에 대해 "(손호영이 빠지면서)지금 3루수가 없으니, 정훈과 함께 3루로 활용할 생각이다. 컨디션을 봐서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캡틴' 전준우 역시 1군 콜업이 예정돼있다. 전준우는 이날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수 스스로는 "오늘 바로 뛸 수 있다"며 의욕이 넘치는 상황이지만, 롯데 구단은 일단 오늘은 휴식을 취한 뒤 26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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