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은 MK스포츠와 통화에서 “24년 전에는 경기 숫자(팀당 133경기)도 적어서 쉽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세 번째 30-30이라 그런지 그냥 ‘또 했나 보다’ 싶었던 분위기로 기억한다(웃음). 나도 현역 시절 느꼈지만, 홈런이 도루보다는 비교적 어려울 수밖에 없다. 김도영 선수가 5월 들어 살짝 홈런 페이스가 꺾이지 않았나. 그래도 분명히 한 번 고비는 오겠지만, 충분히 30-30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은 김도영의 가파른 홈런 페이스와 관련해 ‘피지컬’이 입단 초와 비교해 완전히 달라졌다고 짚었다.
박 위원은 “입단했을 때와 비교하면 김도영 선수의 몸이 완전히 달라졌다. 피지컬이 준비가 되니까 스윙이 나오는 임팩트 순간도 그렇고 타격 메커니즘 모든 부분이 다 좋아졌다. 당겨서 치는 홈런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밀어서 넘기는 홈런까지 나온다. 그런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21세기 새로운 토종 타자 30-30 도전을 응원했다. 박 위원은 “24년 전 내 기록이 마지막 토종 30-30인데 이제 깨질 때가 됐다. 김도영 선수는 현재 수치상 30-30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 더 성장할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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