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정말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 더블헤더를 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우리 땐 어지간하면 안 하려고 했으니까”라고 했다. 실제 KBO는 2010년대 이후 어지간하면 더블헤더를 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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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좀 달랐다. “선수들을 좀 넉넉하게 해준다면”이라고 했다. 마침 KBO는 근래 더블헤더를 실시하면 2명의 특별엔트리를 둔다. 더블헤더에만 한시적으로 1군 엔트리를 2명 늘릴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이 제도를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밀려서 취소된 경기를 새로 잡아서 하는 것보다, 지금 (더블헤더를)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낫다. 더블헤더 할 때는 감독들도 싫고, 선수들도 싫어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더블헤더를 해 놓으면, 나중에 스케줄이 더 편해져요. 그러니까 다 장단점이 있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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