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은 경기 후 “야수들이 실책을 범할 수도 있고 호수비를 펼칠 수도 있다. 최대한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잘 막을 수 있었는데 볼카운트 0-2에서 안타를 맞은 것이 아쉽다. 그래도 최대한 맞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철은 이날 경기 승리로 올 시즌 홈 첫 승을 거뒀다. 윤영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5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다. 윤영철은 이에 대해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르는 곳인데 그동안 운도 좋지 않았고 실력도 부족했다. 오늘(21일)은 저도 잘 던지고 타선도 잘 터졌다. 운이 따라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투를 펼친 윤영철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저조한 이닝 소화능력. 윤영철은 이날 경기 포함 6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가 4경기 밖에 없다. 윤영철 역시 “이닝은 많이 던지고 싶다. 하지만 아직 투구수 조절이 어렵다 보니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가 따르지 않는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그래도 오늘(21일)처럼만 던지면 소원이 없겠다”라며 이날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