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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롯데) [DUGOUT Futures]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 #미르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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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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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가져옴 전문링크


https://v.daum.net/v/z1J0NHiBwj



지난 경기(5월 9일)에서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어요.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위축되는 게 있었어요. 좀 더 씩씩하고 자신감 있게 던지자고 생각했죠. 다행히 큰 실점 없이 임무를 마칠 수 있었어요. 투구 내용도 맘에 들었고요. 흔들리지 않고, 제 루틴대로 잘 준비해서 다음에도 오늘 같은 공을 던지고 싶어요.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 글러브로 입을 가리며 혼잣말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힐 때가 있어요.



마운드 위에서 절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말을 할 때가 종종 있어요. (내용이 궁금한데요?) 거친 단어들도 있어서 팬분들께 공개하기가 민망해요. 제게 주문을 거는 내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자신을 가능한 한 세뇌하려고 하죠.



글러브에 자수로 쓴 ‘열광하리’ 문구가 눈에 띄어요.

예전부터 친한 코치님이 계세요. 대화를 나누던 중 제게 “네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는 관중과 팬들을 열광시켜 봐”라고 얘기해 주셨죠. 제 가슴에 크게 와닿는 말이었어요. 복잡하지도 않고, 짧은 단어로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고 느꼈고요. (단어에 담긴 이야기처럼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네요?) 앞으로도 제가 다짐한 방향으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운동에 매진할 거예요. 지금보다 더 큰 열광을 만들어야죠!



남은 시즌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해요.



다치지 않고 시즌 마지막까지 1군에 남아있고 싶어요. 마운드에 올랐을 때뿐만이 아니라 벤치에서도 다른 선배님들의 공을 보며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아요. 게임을 준비하는 과정,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정신적인 부분 등 함께 움직이며 매 순간 공부하고 있고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운동 중이에요.




이름인 미르가 ‘용’이라는 뜻이잖아요. 형의 이름도 백호인데, 이렇게 특별한 이름이 지어진 이유가 있나요?


형의 이름이 먼저 백호로 지어졌어요. 흔히 ‘좌청룡, 우백호’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근데 아들 이름을 청룡으로 짓기 애매해서 아버지가 용의 순우리말인 미르로 이름을 결정하셨다고 들었어요.



‘미르가 미래다’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예요.


동의하진 않지만, 팬분들께서 바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어요. ‘미르가 미래다’라는 문장이 현실이 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고 공부해야죠. (처음 들었을 땐 어땠나요?) 당연히 기분 좋았죠. 데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제겐 과분한 칭찬이지만, 그만큼 저를 응원해 주신다는 거잖아요?



최근 경기 우천 취소 날 진행한 라이브 방송은 어땠나요?


경기가 취소되니까 PD님께서 “팬들이 아쉬워하시는데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 시간을 가져보면 어떻겠냐”라는 의견을 주셨어요.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고민했지만, 팬들과 짧게라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방송을 켜게 됐어요.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도 했는데, 말실수라거나 큰 문제 없이 끝낸 것 같아 뿌듯했죠. 다행히 팬분들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방송 중 읽은 댓글 중 인상 깊은 내용이 있었나요?)

 자만하지 말고 잘하라는 이야기요. 초심 잃지 말자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됐어요.


 (댓글 창에 올라온 조인성, 차은우, 귀여움 얘기도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어요.) 제가 감히 입에 담기 어려울 만큼 부담스러운 이름이에요. (머쓱) 팬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방법을 이런 단어들로 표현해 주신 거겠죠? 기분 좋게 들으려고 해요.


출퇴근 시간에도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손꼽혀요.


저도 어릴 때 야구선수를 기다리며 사인이나 사진을 바라던 시간이 있었어요. 사인해 드리는 건 잠깐의 시간이지만, 받으시는 팬들에겐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는 거잖아요? 가능한 한 모든 분에게 해드리려고 해요.


코너명이 ‘더그아웃 퓨처스’예요. 10년 뒤엔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나요?


안 다치고 꾸준히 야구를 하는 사람으로 팬들에게 남고 싶어요. 기복 없이 제 공을 던지면서 좋은 기록을 쌓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롯데 팬들에게 인사하며 인터뷰 마칠게요.


안녕하십니까. 롯데 자이언츠 전미르입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시고 변함없는 큰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을 향해 보내주시는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담금질하고, 그라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큰 사랑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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