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우 99.5m, 중앙 114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청주구장에서 시즌 최고 투구를 했다. 7회까지 총 투구수 86개로 대단히 효율적이었다. 스트라이크가 65개로 비율이 75.6%에 달할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빛났다. 최고 시속 147km, 평균 145km 직구(24개), 투심(23개), 커터(10개) 중심으로 체인지업(13개), 슬라이더(10개), 커브(6개)를 고르게 섞어 던졌다.
후라도는 "연패를 끊고 이기게 돼 기쁘다. 스트라이크존을 빠르고 과감하게 공략하려 했고,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 감기 기운이 있어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며 "작년 한화로 상대로 기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올해 한화를 처음 만났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남은 시즌 오늘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