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잘 나갈 때나, 어렵고 바닥에서 허덕일 때나
경기 내적으로 질 거 같고 답이 안 보여 지칠 때나
경기 외적으로 왜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답답할 때나
항상 최형우가 버텨주고 목소리 내주고 팬들에게 아직 우리 살아있다!
그걸 매년 격하게 뜨겁게 느끼게 하는 경기들이 꼭 있었음
매년 최형우땜에 소름 돋고 눈물 나는 경기들...
그런 기억이 벌써 수년 쌓여서 그런가 퉁이 온 뒤의 기아도 많이 달라졌고 나는 상징성만큼은 결코 꿀리지 않는 타이거즈 레전드 선수라 생각해
그래서 내 마음대로 가능하다면야 영결 주는 거 어때요? 한 번 번호표라도 뽑아보자는 심정이긴 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