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찬은 4아웃을 생각하고 있었다. 거기서 5아웃은 몰라도 이지강이 더 점수를 주면 유영찬을 남겨둔 것이 의미가 없어져서 무사에 바로 올렸다. 경기를 내줬으면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 승부를 할 수 있을 때는 그렇게 해야 버틸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불펜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은 유영찬이 4개 이상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경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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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또 "어제도 그래서 김진성을 앞에 썼다. 김진성은 주자 있을 때 내보내기는 부담스러웠다. 유영찬은 피로도 자체는 적어서 그렇게(주자 있을 때 나갈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LG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백승현에 대해서는 "백승현은 좋아졌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사람들이 성형외과 다녀온 줄 알겠다. 입술이 부어서 필러를 맞은 것 같다. 병원 다녀왔는데 아래 이빨 3개가 흔들린다고 한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