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졸업했고 올해 26살 초등교사인데 교권침해 당하고 교장 교감까지 무능해서 나한테 쓸데없는 연수ㅎ 나 들으라하고 내가 정신과 다닌다고 하면 너만 다니냐고 자기딸도 다닌다 다 힘들다 발언하고
매일매일 울고 출근하는 길에 울고 애들 앞에서도 눈물 나와서ㅠ울고 오늘은 퇴근길에 운전하면서 내가 여기서 조금만이라도 핸들 돌리면 그냥 죽을텐데 그러면 내일 출근 안해도 되는 건 아닌가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너무 비참해서 갓길에 차 세워놓고 펑펑울었어
돈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 범생이처럼 살아서 구만둘 용기가 없는건지 그냥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어
처음엔 일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젠 그 일때문에 삶 전체가 엉망이 되어버렸는데도 못 그망두는 내가 혐오스러워 너무 슬퍼 진짜 매일 안아프게 죽고싶다 생각하는데도.. ㅠㅠ
그냥 인생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