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진해수는 “내게는 여느 경기와 다르지 않은 한 경기였다. 그런데 감독님과 (김)원중이가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기에 사실 놀랐다. 그동안 기록이 걸린 날에도 경기 도중 축하해주신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이 좋게도 내 주위에는 부족한 나를 좋게 봐주시고 기회를 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덕분에 내게도 800경기를 뛸 시간이 주어진 게 아닐까. 참 감사한 일”이라고 인사했다.
진해수는 “난 남보다 재능이 뛰어나지 못해 스포트라이트는 잘 받지 못했다. 대신 그만큼 아프지 않고 남보다 좀더 착실히,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 시간들이 19년간 쌓인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그는 “세상에 부지런히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특별하기보다 당연한 것”이라고 손사래를 친 뒤 “때로는 힘들고 지치면 ‘나 자신조차 이기지 못하면 누구를 이기겠나’라고 되새기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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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햄 롯데에서 건강하게 행복야구합시다
얼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는 선수로 남아주시길!
불펜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