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가 1군에 돌아오면 외야수 중 누군가 2군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지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팀 전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페라자가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한화는 8경기에서 4승3패1무로 5할 이상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한화는 페라자가 결장한 14경기에서 7승6패1무로 5할 이상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페라자의 타격 생산력을 감안하면 그가 없을 때 한화 성적이 5할을 넘는 것은 의외의 포인트다.
김 감독은 페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젊은 외야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며 동기 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팀 내 비중이 큰 페라자이지만 김 감독은 선수 한 명에게 매달리지 않는다. 지금 이 어려운 상황을 젊은 선수 발굴 및 육성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자 하는 김 감독의 지론이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대목이다.
어느덧 부임 3주차에 접어든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확실한 메시를 심어주고 있다. 김 감독은 “외야에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많다. 기회가 왔을 때 자기 자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본질적으로는 착한 것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할 때는 착하다고 누가 봐주지 않는다. 조금 더 독하게 해야 한다. 그라운드 안에서만큼은 터프한 선수가 이긴다. 얼굴 잘생겼다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100579
?? 나도 몰랐느데 겁나 폰트사이즈가 ㄷㄷㄷ수정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