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젠 말 그대로 '복덩이'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타격에선 클린업트리오로 나선다. 2루수 고승민, 1루수 나승엽, 유격수 박승욱과 더불어 3루수 손호영까지, 6월 들어 내야 전체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손호영은 찬스에 강한 면모에 한방 장타력, 매경기 안타를 치는 꾸준함까지 갖췄다.
수비에선 내야 한자리를 확실하게 책임진다. 6월에는 주로 3루로 뛰었지만, 유격수와 2루도 언제든지 변신 가능하다. 덕분에 김태형 롯데 감독이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데 있어 내외야를 오가는 고승민과 함께 활용폭이 넓은 선수다.
손호영은 트레이드 직후에도 설렘보다는 담담했다. "어쩌면 제 인생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절박함보다는 최대한 여유를 갖고 임하고자 했던 보람이 빛을 보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61813520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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