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정신병 올번한 경기 보고, 어제 일정 있어서 중간중간 보다가 8회때 틀었는데..하..진짜 선발 커슨인데 경기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하다가 갑자기 2점을 주는거야..그러더니 9회에 연장가고 결국에 빡쳐서 안 보고 일정 소화하고 나중에 결과만 봤거든? 근데 이길 분위기였어서 더 화가 났어어..
일단 짧게 계속 틈틈히 본거라 누가 어떤 내용의 투구를 했고 점수를 냈고 실점을 했고 이런거 하나도 못 본 상탠데 그제 경기랑 비슷해서 볼 엄두도 안 나는거야..
그런데 카테 슥 훌터보니까 어쨌든 우리 타자들 투수들 잘한 내용 말해주고 이런거 보면서 맘이 가라앉았어. 누구보다 이 경기에 진심이었을 선수들이 지금 팬들보다 더 속상하겠지..큰 점수차도 아니고 1점인데 더 그랬을거 같다는 생각 드니까 욕하던 나를 반성하게 되더라ㅠㅠ
항상 우리 카테 따스해서 너무 좋다ㅠㅠ 맨날 힐링하구감!!
고맙구 다들 행야하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