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타격을 하고 3루까지 달려갔다. 내가 뒤에 눈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상황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는데 2루를 돌면서 봤을 때는 3루까지밖에 못가겠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주루코치님이 계속 팔을 돌리고 계셔서 멈칫하다가 뛰게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3루에서 멈춘 것은 내 잘못이다"라고 인정한 김혜성은 "코치님이 돌리시니까 일단 뛰어야 했다. 또 뛰는 것이 맞는 상황이니까 달렸다. 잠깐 멈칫한 것이 있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뛰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김혜성이 3루에서 잠시 멈추면서 홈에서는 아웃이 될 만한 타이밍이 나왔다. 하지만 포수 양의지의 미트에서 공이 빠져나가면서 김혜성은 가까스로 세이프가 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미트가 비었다는 것은 못느꼈다. 그냥 '망했다'라고 하면서 슬라이딩을 할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첨엔 망한 줄 알았어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