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은 "웬만한 배짱 가지고는 글러브 토스를 못 한다. 그만큼 연습할 때도 본인이 해놓은 게 있으니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홍종표를 칭찬했다.
타선에 소폭 변화를 줬다. 이창진 대신 서건창이 1번 타자로 들어가고, 최형우가 4번에 포진했다. 어제 4번 나성범은 6번으로 내려갔다. 소크라테스는 3경기 연속 2번 타자로 나선다.
이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찬스에서 치는 것보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치는 게 확률적으로 높아 보였다. 그래서 5, 6번에 놔두는 것보다는 2번에 갖다 놓는 게 어떨까 싶어서 써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번에서 좋다면) 쭉 갈 수 있다. 데이터 팀이 (소크라테스는) 주자 없는 상황이나 주자가 한 명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게 더 좋다고 이야기를 했다. 제가 느꼈을 때도 찬스가 깔려있을 때보다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게 소크라테스에겐 더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는 최근까지 '퇴출설'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5월 말 타율이 2할 중반대까지 떨어졌고,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6월 타율 0.349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로 한정한다면 타율 0.44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 간절함이 생겼을 것"이라면서 "워낙 성실한 선수다. 플레이할 때 공격하고 난 뒤에 뛰는 모습이나, 수비할 때 좌우중간 빠졌을 때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성실한 선수다. 좀 주눅이 들어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야구가 원하는 대로 되면서 부담감이 해소가 되니까 타석에서 여유도 좀 더 생겼다. 초반보다 속는 공이 줄어들었다"면서 "(스트라이크 존을) 좁혀서 자기 공만 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성범 6번 기용은 KT의 원활한 투수 기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범호 감독은 "좌우좌우 타선을 만들어 투수 바꾸는 것을 더 신경 쓰이게 하려 한다"고 답했다.
잡담 기아) 이범호 감독은 "외야수가 필요했다"라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외야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변우혁이 컨디션 적으로 봤을 때 더 준비를 해야 되는게 아닌가 판단을 했다"라고 엔트리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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