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5월에 4할 가까운 타율로 훨훨 날아다닌 박찬호가 요새 주춤하다. 박찬호는 최근 타격 사이클이 침체돼 최근 10경기 타율 0.220, 최근 4경기 타율 0.083(12타수 1안타)로 저조하다. 이 감독은 “(박)찬호가 체력적으로 힘이 부친 것 같다. 컨디션이 안 좋아 9번으로 내렸다”고 했다. 박찬호는 이날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박찬호에게만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낸 게 아니다. 내야수 홍종표와 박민이 지나가자 박민에게 “어제 (7회 나온 홍)종표의 호수비처럼 잘 할 수 있겠나”라고 놀리며 말을 건넸다. 이 말을 들은 홍종표가 슬며시 미소를 지었고, 박민도 “잘 할 수 있다”며 의욕을 다졌다.
찬호 여전히 주사치료 병행하는구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