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이와 함께 특유의 승부욕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문동주와 단 한 차례도 대결을 펼쳐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뒤 2020년까지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문동주와의 붙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추신수는 "문동주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올 때 내가 부상 등으로 게임을 뛰지 못했다. 은퇴하기 전에 한 번 상대해 보고 싶었다"며 "문동주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가야 하는 선수인 데다 향후 해외 진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은퇴 전 꼭 타석에서 쳐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도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들과는 늘 붙어보고 싶다. 한화가 내일(6월 15일) 게임 선발투수가 좌완 황준서로 알고 있는데 이 선수와도 상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사실 지금도 빠르고 강한 공에는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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