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의 분전이 그 근간 중 하나였다는 것은 대권 도전을 위해 모든 것을 차근차근 만들어가야 하는 롯데에 더 긍정적이다. 지난해 이미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은 윤동희(21)는 물론, 이제는 선발 라인업에 완전히 자리를 잡은 두 명의 좌타자, 고승민(24)과 나승엽(22)이 그 중심에 있다. 두 선수가 중심 타선 및 하위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롯데 타선의 숨통이 트였다.
두 선수의 재능은 힘과 정확도의 합으로 평가되는 타구 속도에서 잘 드러난다. 고승민이야 어린 시절부터 빠른 타구 속도로 유명했고, 나승엽도 근래 들어 시속 170㎞ 이상(트랙맨)의 타구를 곧잘 만들어내면서 달라진 타구의 질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수 평가가 깐깐한 김태형 롯데 감독 또한 “가지고 있는 게 좋다. 지금 잘하고 있다”고 흐뭇한 표정을 숨기지는 못했다.
다만 홈런에 욕심을 내지는 말기를 당부했다. 아직 자기 것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에버리지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한 선결 과제라는 것이다. 김 감독은 “잘하고 있고, 그 선수들이 가진 장타력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지금 그 장타력을 가지고 홈런을 기대하면 밸런스가 깨진다. 지금 그대로 치면서 본인이 이제 느낄 때 장타도 나오는 것이다. 벌써부터 장타를 치려고 하기 보다는 우선 지금은 타율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두 선수는 젊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있으며, 한편으로 군 문제를 해결해 앞으로 야구에만 전념하면 된다. 김태형 감독의 임기는 3년이고, 그 3년 안에 뭔가의 유의미한 성과를 노리는 롯데임을 고려하면 두 선수의 안정적인 성장은 굉장히 중요하다. 욕심을 내다 앞으로의 길을 더 꼬면 안 된다. 순리대로 가면 성공할 선수들이다. 적어도 김태형 감독은 그렇게 생각한다.
https://v.daum.net/v/20240610174004424
차근차근 순리대로 가보자 너희는 할 수 있다 (*•̀Θ•́*)و ̑̑˂ᵒ͜͡ᵏᵎ